삼성물산, (주)대우가 조직개편에 착수한 것을 비롯, 다른 종합상사들도
대부분 이달 중으로 조직을 개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합상사는 관리부서의 인원을 영업부서로 옮기고 사업부별
팀제를 활성화 하는 등 조직개편의 방향을 영업력 강화에 맞추고 개편의
폭은 소규모로 한정할 방 침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주)대우가 올해의 경영목표를
''수익성위주 의 견실경영''으로 잡은데 이어 영업부서의 영업력 강화를 중심
내용으로 한 조직개 편에 착수했으며 럭키금성상사도 이달안으로
조직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관리부서 등 소위 영업지원부서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을
비롯, 섬유 사업부와 의류사업부를 섬유사업부로 통합하는 등 유사한
사업부를 통폐합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사업부(팀)에 필요에 따라 인원 및
자금을 원 활하게 운용할 수 있는 특수사업팀을 구성할 수 있는 ''태스크
포스'' 기능을 부여해 영업력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이에 따라 8부문 25사업부 5실 1백7팀으로 구성된 현재의
조직을 6 부문 22사업부 5실 1백8팀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주중에 조직개편을 완료하는 (주)대우도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분야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관리조직, 지역사업본부, 투자사업실
등 관리 및 기획분 야의 인원을 영업부서쪽으로 돌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대우는 신설 및 폐지하는 분야는 없이 소폭의 인원이동으로
조직개편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주께 조직개편에 착수하는 럭키금성상사도 관리 및 비유망사업부의
인원을 유망사업부로 재배치하는 것을 비롯, 환경변화에 기동성 있게
대처하기 위해 사업부 별로 팀(TEAM)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럭키금성상사는 이와 함께 대리제도를 신설, 팀의 영업분야를 다양화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주부터 시작된 각 사업부별 영업회의가 끝나는
이달말께에나 조직개편의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주)선경은
올 상반기중에는 조직개편이 없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