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증가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거나 금융비용부담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상장기업가운데 실제로 부도가 발생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증권거래소가 지난 90년 9월부터 현재까지 1년 3개월동안
부도발생이나 법정관리신청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대도상사와 서진식품등
17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상장기업의 기업경영부실요인분석"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자료에 따르면 부도가 발생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17개사중
케니상사등 12개사가 판매부진에따라 매출액증가율이 급격히 하락했으며
아남정밀등 12개사는 과도한 자금차입으로 금융비용부담률이 크게
높아진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도한 시설투자도 부도발생의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개기업중 고정자산증가율이 크게 높아진 기업은 서진식품등 9개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