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4대 총선일이 3월20일께로 잠정 결정됨에 따라 총선승리를 위해
대폭적인 조직정비차원에서 신인영입등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1월25일까지 1차 공천심사를 완료,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1월말까지 전국 2백37개 지구당에 대한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며
민주당도 1월20 일까지 서울 호남을 제외한 지역을 공천하고 늦어도 2월
중순까지 전 지구당공천을 완료할 방침이다.
<민자당>
3계파의 지분을 인정하지 않고 당선가능성을 공천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며 민주당도 의정활동이 부진하고 지역활동이 미미한
현역을 대폭 교체 할 계획이어서 현역의원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
민자당은 사고지구당 11개와 신설구 13개를 제외한 2백13개 지구당
가운데 70개 가량의 위원장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지역에 공천할
각계인사 영입작업을 본 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서울 13-14 <>부산 2-3 <>대구 1-2 <>인천 1 <>대전 2-3
<>경기 9- 10 <>강원 5-6 <>충북 2-3 <>충남 4-5 <>전북 3 <>전남 2-3
<>경북 8-9 <>경남 5-6 <>제주 1-2개 지구당의 현역위원장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의원의 경우 1백55명의 지역구출신 가운데 30% 이상의 낙천이
점쳐지고 있 다.
노대통령 측근인 김영일사정수석(경남 김해) 임재길총무수석(충남
연기) 이양희 정무비서관(대전 동갑) 곽순철민정비서관(송파을)과
이연택전총무처장관(전주을) 강 현욱전경제기획원차관(군산)은 공천을
내락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서수종안기부장비 서실장(경북 경주)등도
공천가능성이 높다고 여권소식통이 전했다.
또 김복동(대구동을) 금진호씨(영주 영풍)도 공천이 확실시되며
전국구의원중에 는 박철언(대구 수성을) 이동진의원(과천)등이 신설지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구에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 노재봉전총리 최병열노동장관
손주환청와대정무 수석 이병기의전수석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서상목의원등은 재공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15일부터 조직강화특위(위원장 김원기사무총장)위원들이
합숙에 돌입, 20일께 전국 2백37개지구당중 1백50여개 지구당의
조직책내정자를 발표하고 지구당 창당대회를 거쳐 이들을 총선후보로
공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현역의원들의 대폭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는 호남지역과
경합이 치열한 서울지역은 2월중순전까지 조직책겸 공천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은 현역의원들의 대폭적인 교체를 통해 당의 이미지를
쇄신키 위해 광주 2-3명, 전북 5-6명, 전남 6-7명등 15명이상의
현역의원들을 바꿀 방침인데 오 탄(전주갑) 손주항(전주을) 이상옥(무주
진안 장수) 김봉욱(옥구) 김득수(익산) 박 형오(신안) 이재근(나주)
이돈만(광양)등이 대상으로 거론되는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 영입인사들을 다수 공천키로
하고 구 체적인 인물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김용술전경향신문편집국장(구로을) 제정구씨( 시흥 군포)등의 영입이
확정됐고 서울 종로에는 이우정최고위원의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