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이나 민자당측이 소집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 절충점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민자당의 이자헌총무와 민주당의 김정길총무는 13일낮 국회
에서 비공식접촉을 갖고 16일 방한하는 미야자와 기이치일본총리의
국회연설과 임시국회소집문제를 절충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민자당의 이총무는 임시국회 대신 오는 17일 박준규국회의장 초청형식
의 의원간 담회를 열어 미야자와총리의 연설을 듣자고 제안한 반면
민주당의 김정길총무는 최 소한 15일 정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어
여야대표연설및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하 고 상임위를 열어 남북합의서및
계류법안들도 다루자고 주장했다.
김총무는 특히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치자금 헌금발언과 관련,
임시국 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연기문제도
논의할 것을 제의 했으나 민자당의 이총무는 소집자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그러나 임시국회 소집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해도 17일
국회의장 초청형식으로 열리는 미야자와 일본총리의 환영식에는 참석,
연설을 들을 방침이어 서 미야자와총리의 국회연설은 예정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