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금명간 총무접촉을 갖고 오는 16일 방한하는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의 국회연설과 임시국회소집문제등을 협의한다.
민자당은 임시국회소집 대신 오는 17일 박준규국회의장 초청형식의
의원간담회 를 열어 미야자와총리의 연설을 듣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최소한 15일 정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소집, 여야대표연설및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한뒤 상임위에서 계 류안건들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점모색이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특히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의 청와대 헌금발언과 관련,
임시국회 에서 국정조사권발동을 통해 모든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여야모두가 다가오는 총선에 대비한 체제정비에 나설
시점이라고 강조, 임시국회소 집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민주당은 여당이 임시국회소집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번 주중
임시국회소집요구 서를 국회에 정식으로 제출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국회관계자는 오는 17일 박의장 초청형식의 의원간담회에서
미야자와 총리가 연설을 하도록 준비중이라고 12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