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지역협력은 국내산업구조조정과 연계시켜 추진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6일 "동북아지역 무역구조와
역내수출경쟁력비교"라는 보고서에서 지역경제협력은 인접국가들의
상호보완관계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돼야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역내 북방국가에 대해서는 섬유 신발등 노동집약형
산업기술을 적극 이전하는 한편 일본과는 무역구조가 정상화되도록
선진기술확보 노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동북아지역에서의 경쟁력을 비교할때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서는 절대적 우위품목수가 상호경쟁품목보다 많고
독립국가연합(구소련)이나 북한과 비교하면 우위품목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상호보완관계가 형성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역내교역규모나 자립도등을 고려할때 동북아지역이
지역경제권으로 발전하려면 오는 2000년께에야 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때에 대비해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90년대후반부터
지역경제협력체구성을 위한 실험적사업들을 착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