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수도권 주민의 심야 교통편의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구리. 의정부. 부천. 일산 등 4개 외곽도시에 자정부터 다음날 상오2시
까지 20분 간격으로 좌석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버스와 지하철이 끊긴 후 밤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서울 외 곽주민들이 영등포역.신촌.서울역 등지에서 1인당 3천 6천원씩을
내고 `총알택시'' 를 타야해 불편이 클 뿐만 아니라 사고위험도 높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 공해주기 위한 것이다.
심야 좌석버스운행노선은 구리시노선이 청량리역에서 출발, 위생병원
중량교 상봉터미널을 거쳐 구리시에 도착하며 의정부노선은 종로5가에서
출발,혜화동 미아 동 도봉동을 경유하게 된다.
또 일산노선은 신촌을 시발로 성산로 수색 화전 능곡을 거쳐 일산에
도착하 며 부천노선은 영등포역에서 출발,고척교 유한공고 역곡을 경유하게
된다.
시는 심야좌석버스가 일반 근로자들이 일하기 힘든 시간에
운행되는데다 노선이 길다는 점을 감안, 요금을 일반좌석버스 요금보다
많은 1천원수준에서 버스회사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