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개방이후 외국인의 매입 등으로 투자한도가 소진된 주식종목은
모두 64개로 늘어났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안국화재의 경우 지난 14일 외국인의
주식매입으로 외국인 투자한도(총 발행주식의 10%)가 모두 소진됐으며
15일에는 한국이동통신, 동양제과 등 2개종목도 추가로 외국인 투자한도가
모두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말 현재 투자한도 초과로 외국인들이 더이상 매입할 수
없었던 유성기업은 최근 외국인의 보유분 출회로 외국인 보유량이
투자한도 미만으로 줄어 당분간 외국인들이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주식종목 가운데 외국인의 취득한도에 도달한 종목은 현재 모두
64개로 작년말보다 2개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들 투자한도를 초과한 종목은 외국인간에 있어서는
장외거래를 통해서만 매매가 이뤄지게 됐는데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지난
16일 코리아펀드가 처음으로 8만주를 시장가격보다 16%정도 비싼 주당
10만원에 영국계 기관투자가인 듀익 사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