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앞으로 장세에 영향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기업공개를 점차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17일 증권당국 관계자는 "증권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건실한
우량주식의 공급이 필요한데다 기업공개는 유상증자에비해 물량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은만큼 그동안의 획일적인 공개억제정책을
탈피,앞으로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기업공개를 점진적으로 확대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당국은 안정성이 높은 우량 중소기업과 대기업 집단의 주력기업의
공개를 우선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또 이같은 정책방향 전환에 편승,부실기업이 공개되는 것을 막기위해
공개심사과정에서의 실지심사및 감리활동을 대폭 강화키로했다.
이와함께 증시상황을 감안,공개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기업공개가
주가압박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할 방침이다.
그러나 유상증자및 회사채발행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집단의 비주력기업이나
비주력업종 진출기업,공모규모가 커 장세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경우등은
기업공개를 계속 억제하기로했다.
이에따라 12월결산법인들의 실적결산이 마무리되고 91년영업실적에 대한
감리가 이뤄질 4월이후에는 기업공개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