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방세계의 아연생산량은 수요감소및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연.아연 연구그룹은 16일 작년 서방세계의 아연생산량은 전년보다
약13만t이 증가한 547만t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방세계의 제련아연 생산량 역시 사상최고치인 529만8,000t에 이르러
전년보다 11만t이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서방국가들의 아연 소비량은 전년보다 오히려 5만3,000t이
줄어든 519만5,000t에 그쳤다.
국제연.아연연구그룹은 이같은 공급초과에도 불구하고 7만 8만t의 아연이
구공산권에서 흘러들어와 가격하락을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아연생산의 증가는 호주 포르투갈 모로코 남아공등에서의
신규광산설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의 작년평균 아연도매가격은 파운드당 0. 528달러로 90년보다
파운드당 0. 216달러가 하락했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아연가격은 지난 한햇동안 t당 약100달러가
주저앉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