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 재개
를 오는 2월중 북측에 공식 제의키로 했다.
체육청소년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16일 "정부로서는 2월의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과 제6차남북고위급회담등 여러 경로를 통해 북측의 입장과
의사를 파악한 뒤 늦어 도 2월중에 회담재개를 공식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북측이 회담재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해도
회담재개를 북 한당국에 공식제의해 북측의 의사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는
필요한 것"이라면서 "북 측에서 단일팀 구성의지만 있다면 오는 3월25일로
예정된 하계올림픽 신청마감일전 에 단일팀을 충분히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단일팀은 온 민족의 염원인 만큼 정부로서는 반드시
단일팀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진삼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오는 2월8일 개막되는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의 김유순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바르셀로나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관해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