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감된 통일국민당의 조직책공모에는 모두 7백59명이 신청서를
내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함으로써 양적으로는 당관계자들의 기
대치 를 충족시킨 느낌.
그러나 국민당측은 "신청자들이 신분상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있다"며
이례적으 로 명단공개를 거부한채 지역별 신청자수와 <주요인사>명단만
발표.
양순직창당준비위부위원장은 "조직책접수를 받고보니 기존정치권
인물이 많은 반면 우리가 기대했던 40대 신인들의 비율이 적다"면서
"시간에 쫓기다보니 참신한 인물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해
경쟁률이 3대1을 넘어섰음에도 불구, 실제로는 인물난을 겪고 있음을
시사.
이날 조직책신청자중 정계인사는 김광일(부산중) 정몽준(울산동)
박진구(울산군) 김길곤의원(담양.장성)등 4명의 현역의원외에
박한상(영등포을) 홍성우(노원을) 김경인(광명) 홍종욱(춘성.양구.인제)
김용호(횡성.원주) 신민선씨(영월.평창)등 전 의원과 김정강전민주당
위원장(구로을) 노경규전신민당총무국장(부산동래을) 최종태 전민주당
총무국장(하동)등이 포함.
관계인사로는 박창규전노동청장(대천.보령) 이용준전노동차관(충주)
차화준전기획원차관보(울산중)등이, 군출신으로는 김종갑전해병대사령
관(서천) 김윤근예비역중장(과천.의왕) 이치업예비역장군(용인)등이
신청.
재계인사로는 이래흔전현대건설사장(종로), 언론계출신으로는 채의석
전세계일보 동경특파원(옥구), 법조계에서는 이영근변호사(부산남갑)
등이 조직책을 신청.
또 양부위원장이 동작갑에 신청서를 낸 반면 정주영창당준비위원장은
조직책신 청을 하지 않아 일단은 전국구진출이 유력.
이밖에 봉두완전민정당의원이 용산에 신청할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영 생구국민당사무총장도 입당의사를 밝혔다는 전문.
또 KBS시사토론 사회자인 이인원대변인은 서울 중구나 서초갑중에서
택일할 전 망이고 코미디언 이주일씨는 춘천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
국민당은 조직책접수를 마감함에 따라 빠르면 20일중 1차로 내정자를
발표하고 주말부터라도 지구당창당대회에 들어가는등 최대한 신속히
창당절차를 밟기로 했는 데 정위원장은 가능한한 모든 창당대회에 참석,
<신당바람>을 일으킬 방침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