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한 소규모 이벤트회사의 한국기업탐방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일본자금의 증시유입과 관련한 억측이 난무하는등 국내 증권업계가
야단법석을 떨고있어 눈총.
이 해프닝은 한국산업경제연구소라는 동경에있는 조그마한 이벤트회사가
20명안팎의 일본 금융관계자들로 시찰단을 구성,한국상장회사의 협조를
얻어 다음달 26일부터 7박8일간의 일정으로 국내의 몇몇 상장기업을
탐방한다는 계획이 국내 증권가에 전해진게 발단.
이에따라 국내 증권가에선 일본금융기관이 국내증시투자에 앞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시찰을 진행시킨다는 추측에서 탐방대상
상장기업이 일본유입자금의 투자종목이 된다는등 온갖 추측이 만발.
특히 이번 시찰단의 대표자가 도시아키 가이조 노무라투자자문회장이라는
점을 염두해 노무라증권의 향후 투자대상종목 선정작업이 이번 시찰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억측까지 뒤따르고 있다는것.
이때문에 일부 증권사는 이들의 탐방대상 상장기업의 리스트를 입수해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고급정보"로 제공하는 촌극까지 연출.
일본사정에 밝은 증권전문가들은 국내증권업계가 증시개방이후 신경이
날카로워진 탓에 이같은 해프닝이 연출되고 있는것 같다며 이번같은
해프닝이 반복될 경우 외국인들의 콧대만 쓸대없이 높여줄 소지가 높다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