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현재 78%에 머물고 있는 사원주택보급률을 98년까지
95%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계획이 차질없이 집행된다면
2만4천여명의 포철종업원중 2만2천8백여명이 자기집을 갖게된다.
98년까지 사원주택보급에 들어가는 자금은 시설투자
3천3백20억원,주택융자4백50억원등 총3천7백70억원이다.
재원조달은 시설투자의 경우 아파트건설후 분양대금으로 상쇄할수 있으며
주택융자의 경우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충당할 방침이다.
주택융자금은 종업원들에게 20년상환조건 무이자로 빌려주게되며
이자부담은 회사가 진다. 결국 이자부담은 복리후생비로 나가게
되는것이다.
포철의 주택단지 규모는 포항1백18만평(73년도 확보),광양96만평(81년도
조성)등 총2백14만평이다.
현재 주택 8천5백세대,독신자숙소 1천8백실을 갖추고 있으나 98년
사원주택건설작업이 완료되면 주택1만3천세대,독신자숙소 2천1백실로
늘어나게 된다.
이 회사의 주택단지조성은 신주택단지 건설 구아파트 재개발사업
임대아파트건립등 3가지로 나누어진다.
신주택단지건설의 경우 포항단지(56만평)는 오는9월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93년상반기에 착공,98년까지 5단계에 걸쳐 4천세대를 건립하게
된다.
광양단지는 지난해 5월 2개동 2백10세대를 수용하는 고층아파트건립공사에
착공,올해8월 준공된다. 또 이달말까지 3백80세대를 수용하는
고층아파트3개동을 추가로 착공,내년3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포항지역 기존 아파트 8개동을 재개발하는 사업은 우선 1단계로 2개동
1백51세대부터 시작되고 있다. 지난90년말에 착공돼 금년 7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는 나머지 6개동을 철거하는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임대아파트건립은 무주택직원들이 주택을 마련할때까지 안정된 주거생활을
할수 있도록 작년7월 착공됐다.
포항주택단지에 착공한 6개동 3백세대의 임대아파트는 금년 6월
준공예정이다. 광양에서도 이달14일 3백세대의 임대아파트 건립에 들어가
93년4월 준공된다.
포철은 주택자금 수혜폭도 넓혀놨다.
지원대상을 기혼자의 경우 근속 3년이상에서 2년6개월이상으로,미혼자는
근속 7년(만30세)이상에서 4년(만30세)이상으로 각각 조정했다.
사원주택을 분양받기위해선 총 분양대금의 3분의 1만 있으면 된다.
나머지는 각각 3분의 1씩 회사및 은행으로부터 빌리면 된다.
포철사원주택은 18.20.24평(실평수기준)등 3종류가 있다. 20평짜리는
대개 4천5백만원에 분양되므로 이 집을 구입하는데 드는 개인돈은
1천5백만원만 있으면 된다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