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중국 몽골등 4개국이 참여하는 동북아환경협의체 구성이
유엔개발계획(UNDP)주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외무부가 20일 밝혔다.
외무부의 한관계자는 "20일부터 마닐라에서 열리는 UNDP 아시아지역
원조조정관회의에서 남북한과 중국 몽골등이 참여하는 동북아환경협의체의
구체적인 창설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은 협의체가 구성될 경우
중국과 몽골로부터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 다른나라 지역에서는 환경협력을 위한 정부간 협의체가
구성돼있으나 동북아지역은 정치적인 문제등으로 협의기구의 발족이
지연돼왔다"고 전하면서 "이에 따라 UNDP는 우선 남북한과 중국 몽골에
상주해있는 대표들이 환경협의체의 구성문제를 협의한뒤 해당정부대표들이
이에 참여토록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인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UNDP측은 최근 남북한과 중국 몽골등 4개국에 대해 대기오염방지및
재생에너지개발등 2개협력사업을 지정하고 이의 사업추진을 위해
3백7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UNDP측은 오는 5월 구체적인 사업시행계획이 마련되는대로 7월부터
각정부들과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