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은 31일 올해 신입생 원서를 마감한 결과, 국문과 등 16개 학과 6만9천명 모집에 12만8백44명이 지원해 평균 1.75대1의 경쟁률 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1천명 모집에 4천48명이 지원한 보건위생과로 4.05 대1이었으며 농학과는 3천9백명 모집에 3천2백99명이 원서를 내 유일하게 정원에 미달됐다.
“퇴근하고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돋보기’를 눌러서 요즘엔 또 뭐가 뜨는지 찾기 바쁘거든요.”최근 만난 한 대형 식품 제조기업 상품기획자(MD)가 “젊은 층을 노린 신제품을 선보이려면 SNS를 공부하는 게 필수가 됐다”며 한 말입니다. 인스타그램 돋보기 창 기능은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부터 젊은이들이 관심 가지는 ‘요즘 것들’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트렌드와 유행 거리가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기업에서는 여기서 영감을 받은 소재로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하죠.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서,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 MD 들엔 ‘SNS 모니터링’이 필수가 됐다고 합니다.그 효과는 분명합니다. 지난달 배우 최화정이 자기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다이어트 비법으로 소개한 오이 김밥은 실제 상품으로 출시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회사가 최화정의 오이 김밥에서 영감을 받아 지난 24일 출시한 ‘통오이김밥’은 28일까지 한정 물량 5000개가 완판되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습니다. 가격은 1750원으로 기존 편의점 김밥 상품군 대비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잘 팔린 것이죠. 김밥에 쌀밥과 오이, 별도의 쌈장만 들었는데 말입니다.실제 GS25는 편의점 업계 중 젊은 층의 유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식품을 기획하는 MD들이 SNS 화제성을 잘 파악하는 젊은이들로 다수 포진돼있다는 점도 회사 입장에선 장점입니다. 올해 초 소규모 카페에서 내놓은 디저트인 ‘고양이 푸딩’ 영상이 유튜브에서 500만뷰를 훌쩍 넘기며 눈길을 끌자, GS25가 발 빠르게
경기 과천의 재건축 아파트가 최근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과 가까운 ‘준강남권’ 입지인 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식정보타운 등 개발 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 때문이다.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 5월 17억9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올해 1월만 해도 같은 면적 11층 물건이 1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4개월 새 2억6500만원 뛰며 신고가를 썼다. 직전 최고가는 17억5000만원(2021년 9월)이었다. 철거가 진행 중인 이 단지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과천그랑자이’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전용 105㎡도 5월 역대 최고가인 22억750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었다. 올해 1월(21억원)과 비교해 몸값이 1억7500만원 올랐다. 전용 124㎡는 같은 달 25억8000만원에 거래돼 전고점(28억원)에 다가섰다. 저층(5층) 아파트인 주공10단지의 용적률은 86%에 불과해 사업성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붙어 있어 교통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작년 12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과천에선 또 과천주공5단지와 8·9단
"하반기에는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에 주목해야 합니다. 재고가 많이 줄어 수급환경이 개선됐고, 가격 인상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입니다."이재훈 신한투자증권 센트럴금융센터 부장은 28일 하반기 관심종목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부장은 같은 지점 후배인 박장원 차장과 함께 '상선약수팀'을 이뤄 '2024년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주간 쌓아 올린 수익률은 52.95%에 달한다. 2위와의 수익률 격차를 20%포인트 가까이 벌리며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이 부장은 "상반기 증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가 주도했다"며 "D램이나 낸드 등 범용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는 오히려 연초 대비 하락한 종목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D램, 낸드 재고가 많이 소진됐고, 공장 가동률도 80~90%까지 회복해 관련 섹터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관심 종목으로는 반도체 메모리 모듈 제조 전문기업 한양디지텍을 제시했다. 2004년 4월 한양이엔지의 메모리모듈 제조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한양디지텍은 삼성전자에 메모리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주력사업 중 하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SSD는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장치로 올해 1분기 한양디지텍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26.7% 수준이다. 이 부장은 "한양디지텍의 제3공장이 2분기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며 "SSD 사업의 이익률이 높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도체 외에도 전력기기, 원자력 발전 관련주도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