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회원국 정상회담 에서 채택된 최종
성명의 주요 내용이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국제평화와 안보체제의 유지라는
기본 책 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완수해나갈 수 있는 새로운 국제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을 인정 하는데 시의적절했음을 믿는다.
<>변화의 시대= 이번 안보리 정상회담은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열렸다.냉전 종 식으로 보다 안전하고 인간적인 국제사회에 대한 희망이
고조됐으며 많은 지역에서 급속한 민주화가 이뤄졌다.
남아공에서의 인종차별정책 철폐나 유엔의 권위 아래 쿠웨이트가
이라크의 강점 에서 벗어난 것은 이같은 긍정적 조류의 주요한 부분이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최근 수년간 유엔의 국제 평화유지 임무가 상당히
증가되고 확대된데 주목하는 한편 국제정세의 변화로 범세계적 안보와
안정에 새로운 위협 요 인이 발생했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
안보리 전 회원국들은 중차대한 현 시점에서 유엔이 중심 역할을
맡아나갈 것을 기대하는 동시에 유엔의 효율성과 권한이 강화되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집단안보= 집단안보의 원칙이 "평화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고 필요할
경우 공격행위를 격퇴하는 수단"임을 재확인하고 이에 관한 유엔헌장
이행을 다짐한다.
또 국제 테러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국제사회가 이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평화구축및 유지=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은 오는 7월1일까지
"평화구축과 평 화유지를 위한 유엔의 예방외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안보리에 건의한다.
<>군축= 회원국들은 군축에 대한 각자의 의무를 수행하고 무기의
이전이나 비축 을 삼가하는 동시에 핵무기등 대량파괴 무기의 생산을
방지하며 지역및 세계분쟁과 관련된 미해결 방위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임을 재확인한다.
유엔 산하 기구들의 군축 추진 책무에 대한 전폭적인 공감 아래 유엔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핵확산금지조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회원국들에게 금년중 제네바
화학무기협정 을 타결하고 특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과 유럽재래식무기
협정(CFE) 등 국제및 지역군축협정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
특히 핵확산금지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규정하고 있는
안전장치를 전 폭적이고도 효율적으로 이행,핵확산금지조약을 실행에
옮겨나갈 통합적 노력이 있어 야함을 강조하며 IAEA와 안보리에 통보된
위반사례가 있을 경우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을 다짐한다.
<>걸프전= 쿠웨이트가 유엔의 주도 아래 "이라크의 침공"에서
해방됐다고 규정 하고 전후에 내려진 결정들은 존중돼야 할 것임을
밝힌다. 그러나 회원국들은 "이라 크내 순수 민간인들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임을 지적한다.
<>중동= 회원국들은 이스라엘 점령 영토와 평화와의 교환을 내용으로
하는 유엔 결의 242호및 338호에 바탕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중동평화회 담을 지원한다.
<>남아공= 남아공에서의 흑백인종차별 철폐는 민주주의와 책임있는
형태의 정부 로 이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일반변화= 냉전 이후의 정치적 변화와 유엔의 역할 강화를 환영한다.
그러나 일부 민감한 문제는 과거 국가체제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는데
우려를 표시하며 경제,사회적 인도주의, 환경 분야의 불안정이 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참석자=존 메이저 영국총리(의장), 조지 부시 미대통령, 프랑수와
미테랑 프 랑스 대통령, 이붕 중국총리,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 리,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총리등 15개국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