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방북기간중 북한과 남포공업단지에 와이셔츠,
가방,신발등 9개 공장을 세우는 것을 포함, 6개항으로 된 합의서를 조인
한 것은 남북관계가 "질적으로 새로운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실증
해 주는 또 하나의 증 거"라고 모스크바방송이 주장했다.
모스크바방송은 지난 30일 김우중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한 남북한간
경제협력에 관한 논평에서 김회장이 북한과 합의한 경협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얼마전까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남북한간 직접적인 경제연계가
합의서 채택, 한국 대통령의 핵 부재 선언, 비핵화선언 채택 등에 의한
정세변화로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김회장이 방북기간중 북한과 총 8천만달러 상당의 계약서를
조인했으 며 이에 따라 대우그룹은 봉제공장뿐 아니라 평양에 최신호텔을
건설하기 위해 약 5 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