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성폭력 피해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대피소인 `일시쉼터''(가 칭)
설치를 지원하고 범부처적으로 협조하여 성폭력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또 통일에 대비한 여성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여성통일평화봉사단(가칭)
을 구성하고 여성단체의 남북교류를 지원하며 최근 한일간 현안으로 부각
된 정신대문제 해 결에 적극성을 보이기로 했다.
김갑현정무제2장관은 1일 오전 노태우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제출한
올해 업무보 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 성폭력문제를
여성정책심의위원회에 올려 정부차원의 성폭력대책을 마련하고 여성단체의
기존 시설과 자원봉사인력을 최 대한 활용해서 일시쉼터를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
정무제2장관실은 남북교류 활성화와 관련, 통일후 북한 사회 각
분야에서 자원 봉사할 수 있는 여성통일평화봉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
통일원과 협의중이며 여 성단체에서 추진중인 남북교류사업을 돕겠다고
밝혔다.
남북간의 이질성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단체를 통해 남북음식
교류전이나 향토물 산전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5월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에 참석할 여성단체를 밀어주기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토론회 관계자 15명을 이달중 초청, 의견수렴을
위한 세미나를 열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무제2장관실은 이와 함께 여성단체의 정신대문제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달 초 유엔
인권위원회를 방문하 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효재대표를 도와주기
위해 외교경로를 통해 유엔에 통보하고 정부의 정신대 관련자료를
제공해주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정무제2장관실은 이밖에 여성권익 향상사업으로 중앙부처에 이어
지방차지단체 공무원 훈련기관에서도 여성학 관련교육을 실시하고
<>여학생 진로교육을 강화하며 <>여성 대상 사회교육을 강화하고 여성의
취업확대 방안으로 <>산업고도화에 따 른 고급기술직등 전문직종에 여성의
진출을 지원하고 <>여성전용 직업훈련원의 기능 을 강화하며
<>육아휴직제의 도입을 법제화하고 <>남녀고용평등법에 위반되는 성차
별사례를 발굴,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들의 힘을 모아 경제안정과 건전한 정치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새 질 서 새 생활 운동''을 뿌리내리기 위해서 <>건전한 혼례혼수로
바른 결혼문화 정착 <> `덜 사기, 덜 쓰기, 덜 하기''운동으로 알뜰살림을
실천 <>가정에서의 낭비없는 상차 림으로 건전한 식생활문화 정착
<>고향묻지 않기, 전여성의 부정선거 감시자 되기등 깨끗하고 돈 안쓰는
선거분위기 조성등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