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일로 민주당의 일부지역을 제외한 14대총선 지역구 공천을 매듭
지음에 따라 각각 내주에 전국구후보 인선작업에 착수, 늦어도 이달 중하순
까지는 매듭지을 방침이다.
여야는 특히 전국구에서는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나 전국구 의석이 75석에서 62석으로 줄어든데다 지역구
공천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계파간 이 견대립이 심할 것으로 보여 상당히
진통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설연휴가 끝나는 6일부터 구체적인 인선작업에 착수,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약 50-55명에 이르는 전국구 예비후보 명단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현재 민자당이 검토중인 전국구 후보대상은 김영삼대표와
박태준최고위원등 당 지도부와 고문등 원로급 인사 가운데 극소수, 그리고
6공기간중 각료를 지낸 거물급 인사및 각계 직능대표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고문중에서는 민관식 김명윤 최재구씨등이, 6공의 거물급 인사로는
노재봉 이 현재전총리와 이상훈전국방장관등이, 그리고 현 각료중에서는
최병열노동 최창윤공 보처장관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구(강릉)를 내준 최각규부총리와 청와대의 최영철정치특보,
김종인경제 손주환정무 이병기의전수석등도 전국구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특히 이번 지역구공천에서 탈락한 김광수 정시채 이환의씨등
호남지역 의 현지구당위원장 3명을 호남배려 차원에서 전국구 후보로
내정한데 이어 김재광 정석모 박재홍의원과 강경식전재무장관
강인섭당무위원및 김영진전토개공사장등도 전국구 배려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밖에 김종필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인 김동근씨와
서상목당정조2실장과 윤원중기조 이수담선전 진경탁청년국장등
실.국장중에서도 일부 전국구 후보로 내정 할 방침이다.
또 직능대표로는 군출신으로 정호근전합참의장과 김종호전해참총장,
경찰출신으 로 조종석전치안본부장, 홍명균전경찰대학장이 그리고 노동계
대표로는 박종근노총 위원장등이 유력하며 이밖에 주양자의보공단이사장과
정순옥당여성국장등이 여성대 표로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도 6일 지역구 추가공천자 32명을 발표하는데 이어 보류지역
27곳에 대한 조직책 추가공모및 영입인사 물색과 함께 전국구 공천작업을
병행, 늦어도 이달하순 까지는 전국구후보자 35명가량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전국구후보를 영입인사 <>당기여도 <>헌금등 3가지로 분류,
공천한 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으나 신민 민주 양계파가 대체로 21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어 우선순위확보를 둘러싼 계파간 지분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현재까지 10여명을 내정해놓고 있는 상태인데 영입인사중에는
군출신인 김윤호전합참의장 강창성전보안사령관 정영주전한미연합사작전
임병규변호사, 재야에서 박상증미국NCC회장등이 포함될것으로 보이며 당직
자로는 김태랑비서실차장과 지역구에서 배제된 김옥두대외협력위부위원장
배기선당무기획실부실장등이 유력하다.
또 운동권출신의 고시 3관왕인 이정우씨를 전국구로 영입, 젊은층의
지지를 확 보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며 여성연극배우인 손모씨에 대한
영입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