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연준리(FRB)의장은 4일 미하원예산위원회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면 FRB는 추가금리인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경제가 현재 매우 불만족스런 상태에 있으며 미국국민들의
미국경제에 대한 절망감이 매우 깊다고 말해 추가금리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한편 1월중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과 같은 47.4%를
기록,미국경제가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국립구매관리협회(NAPM)가 3일 밝혀 추가금리인하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는 지난해5월 45%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연간으로는 47.1%를
나타내 다섯차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이협회는 설명했다.
PMI가 45%미만이면 경기후퇴,50%이상이면 경기확장,45 50%이면
경기답보상태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마이너스 0.7%였다.
NAPM은 또 1월중 신수주지수는 전월(51.3%)보다 1%포인트 낮은 50.3%를
기록,지난해5월(49.2%)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주요수출품의
신수주지수는 51.3%로 88년1월이후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