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위생업소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약 15만개소에 달하는 위생
업소를 올해중 컴퓨터에 입력,전산화할 계획이다.
6일 시에 따르면 퇴.변태영업 및 시간외영업으로 허가가 취소되거나
영업정지를 당한 업주가 장소를 옮겨 다른 지역에서 영업허가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업소형태. 업주신분.위반사례등을 전산처리, 위생업소 허가
신청이 들어올 때 허가가 취소됐던 일이 있는지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위생업소에 대한 행정처분 현황을 각 구청 및 시.도에
공문으로 발송해 위생업소등의 관리에 참조토록 했으나 전산관리 체제가
이루어지면 일일이 공문을 대조하지 않고도 업소 및 업주의 전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같은 전산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부터 위생업소 전산화에 착수,
현재까지 약 10여만개의 업소에 대한 입력작업을 마쳤으며 나머지 업소도
오는 6월 말까지는 전산화를 끝낼 계획이다.
현재 영업허가가 취소된 업소는 같은 장소에서는 6개월내에 다시
영업을 할 수 없으며 업주는 1년동안 위생업소 영업허가를 낼 수 없으나
일부 업주들은 타 시.도 등으로 장소를 옮겨 허가를 신청하는 사례가 많아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과거의 행정 처분 사항을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
시는 이같은 위생업소 전산화작업이 끝나면 각 시.도의 컴퓨터에 연결,
전국 어디에서나 위생업소 및 업주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