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근업체들이 최근 대한덤핑수출공세에 나서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업체들은 최근 자국내의 건설경기부진으로
철근공급이 남아돌자 재고분을 국제시세(터키산기준 t당 2백85달러)보다
25-30달러 낮은 가격으로 우리나라에 덤핑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업체들의 이같은 대한 철근덤핑수출은 국내 종합상사들을 주요
창구로 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올들어서만 (주)선경(1만5천t)
골든벨상사(1만5천t) 코오롱상사(1만t) 삼성물산(5천t)등이 모두 6만t의
대일 수입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상사들은 일본의 철근덤핑공세에 편승,다투어 수주를 추진
하면서 철근수입가격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 일본업체들은 연초 대만에
t당 2백55달러씩 3만t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나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국내기업들의 과당수입 계약경쟁으로 공급가격을 t당 2백60달러에
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