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내수제조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음료
식료 의약등 내수업종의 주가가 시장평균가를 웃돌기 시작했다.
이같은 현상은 수출제조업체의 실적부진으로 내수제조주에 강한 순환매가
있었던 지난 84년이후 처음 발생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식료업종의 가중 평균주가는 남양유업 롯데제과
동양제과 대한제당등 저PER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지난1일현재
1만7천6백88원을 기록,시장평균주가 1만6천1백45원을 1천5백45원이나
웃돌고있다.
이는 지난연말 식료업종의 가중평균주가가 1만3천6백41원으로
시장평균주가를 6백90원 밑돌던 것과 대조적이다.
음료업종도 진로 동양맥주등 고가대형주의 강세로 업종주가가
1만7천5백29원을 나타내 화학업종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있다.
의약업의 경우도 지난연말에는 시장평균주가에 비해 1천5백원이상 낮은
주가를 보였으나 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선호업종으로 지목받으면서
강세를 보여 시장평균주가보다 4백원이상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있다.
이밖에 어업 광업 섬유 의복 1차금속등 내수비중이 높은 업종의 주가는
올들어 20%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조립금속 전기기계 운수장비
무역등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의 주가상승률은 한자리숫자를 기록하는데
그쳐 대조를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