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증시가 활기를 띤 가운데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활발한 지분
이동 등으로 그 보유주식 매매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상장사 대주주 및 주요주주의
주식매도규모 는 3백23만9천7백주(27건), 매입주식수는 3백41만2천5백주
(19건) 등 거래주식이 총 6백65만2천2백주에 달했다.
상장주식의 평균 매매단가가 1만6천1백원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거래액은 줄잡아 1천71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주식매도의 경우 태평양화학이 태평양증권 1백30만주를 지난
1월15일 선경 측에 매도했으며 현대그룹측은 추징세액납부 및 극동정유
유상증자불입대금을 마련키 위해 금강개발 주요주주인 정몽근씨가
83만4천9백30주를 매각한 것을 비롯해 대주주 5명이 모두 1백29만6천
9백주를 매각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동원산업이 출자지분초과분을 정리키 위해 한신증권 17만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매각했다.
한편 대주주들의 주식매입도 활발해 선경의 최종현회장이 태평양증권
2백83만주를 매입, 지분율이 15.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미종합
특수강의 김현철회장도 지난 1월7-11일중 자사주 10만4천5백주를 장내
거래를 통해 매입, 지분율을 7.42%에서 7.77%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