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 재무부장관은 보험업계가 제조업체 및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경영합리화를 통해 금리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계약자보호를 위한 각종 서비스제도를 더욱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장관은 8일 오전 보험감독원에서 안공혁보험감독원장과 생.손보협회장,
화재 보험협회장, 보험개발원장, 생.손보사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험감독원의 올해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장관은 보험사가 대출심사와 사후관리를 철저히해 불요불급한 자금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대출을
확대하며 점포 및 인력 관리의 효율화와 사업비 절감을 통해 금리인상
요인을 자체흡수, 금리안정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한 보험사는 비교적 장기상품을 판매하는 금융기관이므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보험약관의 지속적인 정비와
사회공익사업, 교통사고 예방 및 방재활동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장관은 보험산업의 내실있는 성장을 위해서 보험감독원이 보험사
경영평가기준을 과학화하고 상시 감독체제를 구축하며 인사와 관리 등
일반 경영부분에 대한 검사는 보험사에게 대폭 위임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밖에 보험업계가 올해 임금을 총액기준으로 5% 이내에서
인상해 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