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남북한이 판문점서 가진 제3차 대표접촉을 통해 ''고위급
회담 분과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가서명한 것과 관련, "이
는 온겨레 와 전세계 평화애호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준 것"이
라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저녁 9시 뉴스를 통해
남북대표들이 분과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초안에 대한 의견조정과
문안정리를 완전히 끝 내고 이에 각각 가서명했다고 전하면서 "이로써
역사적인 남북합의서의 발효를 앞두 고 그 성실한 이행과 구체적 대책을
협의.해결키 위한 분과위원회가 탄생되게 됐다 "며 그같이 평가했다.
이 방송은 이어 "북측이 이 분과위원회를 남북합의서 발효 이전에
탄생시키기 위해 모든 성의를 다했다"고 강조하면서 북측의 ''정당한 주장과
합리적인 제안''에 "남측이 자기측의 불합리성을 인정하고 종래의 주장을
철회"함으로써 이 합의서에 가서명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