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업정보센터는 오는 27일부터 3월1일까지 대북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대만 국제전기통신전시회를 참관할 국내시찰단을 모집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AT&T,스위덴 에릭슨,독일 지멘스,일본 후지쓰등 세계 유수의 통신업체제품이 전시되는데 참가희망자는 국제산업정보센터 (739-7135)로 문의하면 된다.
SK하이닉스가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풀 스택 인공지능(AI) 메모리 프로바이더’(전방위 AI 메모리 공급자)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등 SK하이닉스 ‘C레벨’ 경영진이 총출동한다.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관은 SK그룹이 보유한 AI 인프라와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빛의 파도 형태로 구성했다.이번 CES에서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대표 AI 메모리 제품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차세대 AI 메모리를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특히 최신 AI 가속기 핵심 반도체인 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HBM3E 16단 샘플을 공급해 인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박의명 기자
애플이 아이폰 등에 들어간 음성 비서 시리로 몰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소송에서 소비자들에게 거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총 9500만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예비 합의안을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2014년 9월 17일부터 지난해까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시리가 장착된 애플 기기를 사용한 소비자는 기기당 합의금 20달러를 받는다. 합의금을 받을 수 있는 기기는 1인당 최대 5개로 제한된다. 미국 내에서 해당 기기를 구입·소유한 점과 그 기기에서 시리가 동의 없이 활성화됐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소송 청구인들은 “음성을 통해 시리를 불러내지 않았는데 몰래 활성화돼 사용자 대화 내용을 엿들었고, 일부 대화 내용은 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 공유됐다”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기본적 인권 보호를 위한 투쟁’이라고 표현해온 애플의 오랜 개인 보호 정책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애플은 합의안에서 청구인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합의안은 법원 승인을 거쳐야 효력을 얻는다. 애플은 청구 자격이 있는 소비자 가운데 3∼5%만 합의금을 요구할 것으로 예측한다.김리안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이클립사 오디오를 장착한 TV(사진)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술을 기반으로 소리의 위치와 강도, 공간 반사음 등의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차원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구현한다.IAMF 기술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속한 오픈미디어 연합(AOM)에서 최초로 채택한 오디오 기술 규격으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되는 첫 번째 개방형 오디오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네오(Neo) QLED 8K까지 전 라인업에 IAMF 기술을 공식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TV 전용 유튜브 앱을 통해 소비자가 IAMF 기술이 적용된 3차원(3D)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IAMF 오디오 인증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 중이다.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