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단자회사의 제조업대출비율을 작년말의 평균 50%수준에서
올해말까지 55%로 5%포인트 높아지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9일 재무부관계자는 제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리기 위해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은행과같이 제조업대출지도비율을 설정키로 한 방침에 따라
단자회사의 제조업대출지도비율을 평균55%로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말의 단자사평균 제조업대출비율 50%수준보다 5%포인트 높은
것이다.
작년말 현재 서울8개단자회사의 제조업대출비율은 50-60%,지방16개
단자회사의 제조업대출비율은 37-50% 수준으로 평균 50%정도다.
재무부는 이 비율을 연말까지 평균55%로 끌어올리되 회사별격차를 고려해
지도비율에 차등을 둘 방침이다.
특히 지방단자회사들의 경우 지역별 산업분포가 큰 차이를 보여
일률적으로 제조업대출지도비율을 55%로 끌어올릴수 없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재무부관계자는 단자회사의 대출금이 은행과 달리 시설자금보다는
운영자금이 많기 때문에 제조업대출비율 설정에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