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화장품시장은 수입액이 수출을 초과한 무역역조현상이
계속됐다.
10일 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집계한 91년화장품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입액은 90년보다 22.4%나 늘어난 1천9백35만달러로 수출금액
1천6백59만달러(전년대비 26.5%증가)를 초과했다.
이같은 무역역조현상은 화장품시장개방과 과소비풍조를 타고
수입물량뿐아니라 구매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수입업체로는 코리아나화장품의 이브로셰화장품을 수입대행해주고
있는 우전교역이 전년에 비해 32.7%가 증가한 약5백2만8천달러어치를,
영진약품이 일본노에비아사에서 85.9% 증가한 1백40만달러어치를 각각
들여왔다.
반면 수출은 지난해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 태평양화학이 41.5% 신장한
8백62만6천달러어치,한국화장품은 22.5%가 늘어난 2백61만달러어치의
실적을 각각 올렸다.
하위업체에서는 국내시장에서 고속성장을 구가하고있는 에바스화장품이
전년에 비해 1백50% 증가한 39만달러어치,현우는 2백78%늘어난
25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