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금년초부터 국영기업의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경영 합리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국영기업체 경영자들과 간부들이 개혁
실적이 부족했다는 이유로 해임당하거나 좌천됐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가 11일 보도했다.
문회보는 금년초부터 전면적인 경영체제 혁신을 포함한 국영기업
개혁조치가 전국적으로 실시됐다고 밝히고 개혁의 부실로 경영실적이
적자를 낸 일부 기업체의 경영인들과 간부들이 해임되거나 좌천당한
이외에도 일부회사의 노동자들은 급료가 일제히 20%씩 깎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중국국무원 부총리겸 생산판공실 주임 주용기가 "적자를
내는 기업의 경영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회사는 문을 닫게 될것"이라고
경고,당국이 기업경영합리화에 채찍질을 강화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