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저가주들사이에 중원전자의 법정관리신청을 계기로 가격차별화가
이루어지고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원전자의 법정관리신청 후유증으로 매수세가
끊기고 이식매물이 대거출회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중소형저가주가 속출하는데 반해 증권가에서 실적호전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일부 중소형주에는 종전보다 오히려 더 강한 매기가 형성되는등
중소형저가주들의 주가움직임이 양분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다.
중원전자의 법정관리신청에도 불구하고 동성 지원산업 한남화학
동성반도체등의 종목에 매수세가 중원전자파문이전보다 더 강하게 따라
붙으면서 특히 동성과 동성반도체는 11일째 급등행진을 거듭한 가운데
11일현재 매물부족현상까지 나타나고있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이들 상승지속 종목들은 주로 증권가에서 영업실적이
양호한 기업으로 평가된 것들로 저가주의 시세차익이 대형고가주보다 높은
점을 감안한 투기성이 짙은 매수세가 중원전자파문이후 이들 실적호전
중소형주로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반해 군자산업 조영상사 북두 한국대동전자 한국전장등의 주가는
중원전자파문을 전후해 약세로 돌아섰는데 자금관련 악성루머가 나도는
일부 중소형 전자업체들의 주가 하락폭이 큰 편이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최근들어 12월결산법인의 영업실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때문에 이같은 중소형저가주들의 가격차별화가 갈수록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진단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