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2일 남-북한에 대해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
참가할 남북단일팀 구성안을 오는 3월 20일까지 IOC에 제출하도록 허용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의 미셀 베르디에 대변인은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기간중 이날 기자
회견을 갖고 "IOC 관리들은 남북한을 도와줄 준비가 돼있으나 기술적이고
실제적인 이유로 단일팀 마감시한을 오는 3월20일 까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베르디에 대변인은 "IOC는 숙박, 국기등의 문제로 남북한이 1개팀으로
출전할 지 2개팀으로 참가할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베르디에 대변인은 "남북한이 단일팀으로 참가토록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실제적인 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출신 유도선수 이창수를 송환
하라고 요구하면서 체육회담을 중단시킨 바 있다.
남북한은 지난 9일 남북체육회담을 이달 재개하기로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