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올해 수출 목표액이 78억달러로 확정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수출목표액을 78억달러로 잡고 이 가운데 공산품
이 73억3천9백만달러로 전체 수출목표액의 94%, 수산물 4억7백만달러
5.2%, 농산물 5천4백만달러 0.8% 순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전국 목표액의
9.6%에 해당되며 또 지난해 부 산지역 수출실적보다 6.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목표액을 지난해 수출실적과 품목별로 비교해 보면 해외수주
물량의 계속적인 증가 등으로 조선부문이 2백44.2%, 직물 20.6%, 기계 및
부품 17.2% 등으 로 각각 증가했지만 국제시장 악화와 일본의 무차별
가격공세로 철강값이 폭락함에 따라 전년도 실적에 대비 철강은 4.8%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금년도 수출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최근 유가,달러화,
국제금리등이 낮아지는 이른바 `신3저현상''이 다시 나타나면서 수출여건의
호전이 예상되나 부산지역의 수출 주종산업인 신발,섬유업종의 수출 상대국
경기회복 불투명과 고임금에 따른 경쟁력 악화로 신장세가 전국 수준에는
못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금년도 부산지역에서 국제상사(91년수출 1억3천4백만
달러, 신발수출 4.3%)등 1백22개 업체가 경남등 시역외로 이전 할 예정으로
있어 부산의 전국수출 비중이 감소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부산지역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부산 총수출의 42%를 점유하고
있는 신발 류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전년도보다 5.8% 감소한
73억5천4백69만달러를 기록했으며 91년도 수출목표(81억달러)의 90.8%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