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관회담 합의관계없이 절차 거쳐야 *****
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은 3월 초에나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체육청소년부는 지난 9일 남과 북의 체육장관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알베르빌 에서 만나 체육회담의 재개에 합의했지만 회담을 개최하는데는
거쳐야 할 필요한 절 차가 있기 때문에 빨라야 3월초에나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체청부는 알베르빌에서 이진삼 장관과 김유순 북한체육위원회 위원장이
만나 합 의한 사항은 체육회담의 개최를 약속한 것이 아니라 회담개최를
위해 노력할것을 약 속한 만큼 반드시 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하고 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양측이 필요한 절차를 충분히 거쳐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체청부는 오는 19일 이진삼 장관이 귀국하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회담 재개에 대한 제의를 할 예정이지만 제의 시기는 이달 말
이후로 잡고 있다.
제의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남북고위급 회담이 18일부터 22일까지
평양에서 벌어 지는 관계로 이 회담이 끝나야 관계기관 협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상 남북회담이 제의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기간을 두고
열렸던 점 을 감안할 때 체육회담의 개최시기는 빨라야 3월초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 고 있다.
한편 체청부의 한 관계자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볼 때 김유순
북한체육위원회 위 원장이 남북회담의 재개에 합의한 것은 우리측의 제의에
대한 의례적인 대응일 수도 있어 회담 재개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옳지않다고 말하고 특히 북측이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의 결과를 지켜봐야할것이라고 강조 하는 것은 체육회담을
고위급회담 결과로 구성될 공동위원회에 넘길 수도 있음을 의 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