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값이 이틀째 폭락,7개월간 계속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최근월물값은 전날보다 부셸당
15센트 떨어진 424. 5센트에 폐장,이틀동안 35센트나 폭락했다.
미북부곡창지대 농부들이 최근의 밀값상승을 겨냥,올봄에 밀 경작면적을
대규모 늘릴것이라는 소문과 남부곡창지대의 강적동맥작황이 호조를 나타내
밀의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이날 밀값폭락의 주도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따라 밀값상승을 주도해왔던 기관투자가들이 보유밀을
대규모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날 큰폭으로 하락했던 콩과 옥수수 3월인도물 값은 부셸당 3.
5센트,2. 5센트씩 상승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최근월물값은 미국경제의
호전기미에 따른 수요증대전망으로 전날보다 파운드당 3. 25센트나 오른
101. 65센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구리수요가 회복될 경우 구리제련설비가 부족,구리값은
큰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제련구리 공급증가율은 1 1.
5%에 그칠 전망이다. 일본분석가는 그러나 올해 평균 구리값이
작년(파운드당 105센트)보다 20%떨어진 82센트 수준에 머물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3개월물값도 중국과
COMEX기관투자가의 매입확대로 전날보다 t당 21파운드 오른 1,256파운드에
폐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