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이계주기자]충북 청원 진천 음성군일대가 중소기업 창업지역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13일 충북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지역에만 지난 87년부터 91년말까지
모두 2백70개 업체가 창업,이기간동안 충북도내 전지역에서 출범한 3백55개
업체의 76.1%를 차지했다.
이처럼 청원 진천 음성군일대가 중소기업 창업지역으로 인기를
끌고있는것은 중부고속도로가 관통해 원자재수급과 제품반입이 쉬운데다
공장부지값이 싸고 수도권에 인접해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중소기업창업이 가장 활발했던 지난해에는 도내에서 총1백99개 업체가
문을 열어 전체 3백55개 업체의 56.1%나 차지했다.
이중 이들 3개 지역은 지난 한햇동안의 창업업체수가 1백59개로
같은기간동안 도내 전지역에서 창업된 1백99개 업체의 80%에 이르고있다.
이들 지역에서 문을연 업체의 부지는 청원군 15만여평,진천군및 음성군
각각 14만여평으로 모두 43만여평에 달해 도내 전체 창업업체의 부지
53만여평의 81.1%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를 군별로 보면 청원군의 경우 지난 88년3월 문의면에 대양화학과
흥덕인쇄공업이 각각 2만3천2백평,9천2백평규모로 처음 출범한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73개업체가 창업했으며 지난해에만 49개업체가
창업,전체의 67.1%를 차지했다.
진천군은 지난 87년2월 서강산업(주)이 자동차밸브 생산을 위해 이월면에
2천6백평규모로 문을 연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98개업체가 탄생했고
지난해에 46개업체가 창업해 47%에 달했다.
또 음성군도 지난 87년4월 모방제품 생산업체인 신한모방이 대소면에
9천5백평규모로 설립된이후 지난해까지 99개업체가 창업됐으며 지난해에만
64.7%에 이르는 64개 업체가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