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CC(27홀.경기도 안산시)가 국내골프장중 처음으로 캐디봉사료를 1인당
2만원(캐디피 5천원별도)으로 제한했다.
제일CC는 지난11일부터 "1인당 2만원 이상의 캐디봉사료는 받지 않겠으며
그이상의 금액은 사양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클럽하우스의 코스출입구및
라커룸에 게시,골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일CC는 만약 추가팁요구사례가 적발될시는 해당캐디를 즉각 퇴사시키고
골퍼에 대해서는 추가팁을준 차후에는 그런일이 없도록 주의를
환기시키기로 했다.
제일CC의 이같은 조치는 현재 수도권일대골프장의 캐디봉사료가
2만5천원선(캐디피 5천원별도)이 상례임을 감안할때 사실상 캐디요금의
자율 인하조치로서 타골프장들의 향후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제일CC측은 "캐디문제가 골프를 사치성스포츠로 보는 주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는 현실에서 볼때 골프대중화를 위해 적정수준의 봉사료유지가
필요한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히고 "캐디들도 최근의 골프환경변화와 더불어
클럽측의 협조요청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골프장사업협회도 13일 "캐디봉사료를 1인 1백은 2만원,1인2
2백은 3만원(이상캐디팁별도)선에서 지불해줄것과 외제골프용품사용 자""를
요청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제작,전국골프장에 배포했다.
제일CC등 골프장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골프계에서는 "골프장들의
노력과 함께 골퍼들 스스로가 과다한 지불을 삼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