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전국적으로 연3일째 지구당개편.창당대회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김영삼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4일 서울에서 각각
당원대회 및 개편대회에 참석, 14대총선 수도권득표를 위한 공약제시등
정치공방을 벌였다.
김영삼대표는 수도권지역 지역장및 관리장 1천여명에 대한 연수교육을
실시하면 서 수도권에서의 압승을 당부한데 이어 이날저녁에는
서울시의회의원들과 만찬을 함 께하며 14대총선의 승패가 걸린
수도권대책을 집중 논의했으며 김대중민주당대표는 서울
도봉을지구당개편대회에서 부동산가격안정등 총선공약을 제시,
수도권장악을 위한 여야의 대결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김영삼대표는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당원교육에서 "수도권 당원들이
안정과 반수의석확보에 최첨병역할을 함으로써 서울을 여도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민자당은 또 당소속 광역의회의원을 득표활동에 적극 활용키로하고
이날 수유리 소재 크리스찬아카데미에서 서울시의회의원 1백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박태준최고의원은 대구 수성갑지구당(위원장 박철언) 창당대회
격려사를 통해 "6공화국은 북방정책과 통일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우리의 염원인 통일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남북통일과
경제발전 사회적 안정 도덕성회복은 정치의 안정을 기초로해서
이뤄지는것"이라고 여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박최고위원은 "우리는 지난 4당체제의 여소야대 국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 었다"며 "우리 당은 이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3당을
통합했으며 앞으로도 민 자당에 의해 정치적 안정을 기할수밖에 없고 특히
이번 선거에서 압승의 향도역할을 이곳 대구가 맡아줘야할 것"이라고
대구에서의 몰표를 당부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서울 수유동 한신대강당에서 열린
도봉을지구당 개 편대회(위원장 김원길)에서 치사를 통해 "물가앙등의
최대주범은 땅값의 폭등이며 토지문제의 해결없이는 정의사회도
사회안정도 어렵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이 과반 수 의석을 차지하면
입법을 통해 땅값을 현재의 절반이하로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 했다.
김대표는 "땅값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해 투기를
막고 종합 소득세를 현실화하고 양도소득세의 비과세나 감면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의석을 최소 80석에서 최고
1백20석 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리당은 단독으로 또는
다른 야당, 무소속과 연합해서 여소야대를 다시 실현시키겠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3당합당으로 국민을 배신하고 변절한 사람들을 단호히
심판하자"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도봉을지구당과 함께 여수지구당(위원장 김충조)등
광주및 전남 북지역 6개지구당 개편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