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KNCC)는 15일 남북기독교인 교류보류와 관련,
통일원장관에게 보낸 질의서를 통해 "통일원 대변인은 지난 10일의 판문점
실무 접촉에서 북측 대표단에 기자를 포함시키지 않기로 합의됐다고 발표
했으나 양측은 촬영과 기록보존 요원의 대동을 합의한 바 있다"며 "정부
가 회담 당사자들의 합의를 존중하지 않고 사실과 다르게 발표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KNCC는 또 "분단 47년만에 북한교회의 대표들이 서울을 공식 방문하게
되는 이 역사적인 일에 기자가 동행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여겨지는데
굳이 이를 `억지조 건''이라고 규정한 이유는 무엇인가"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