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15일 폐막된 각료급 감시위원회에서 하루
1백31만8천배럴의 원유생산 감축에 합의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당분간
현재의 배럴당 16달러(두바이유 기준) 이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력자원부는 17일 이번 OPEC 감시위의 합의결과는 당초 예상됐던 수준
이라고 전제,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안정세를 보여 유가 폭락사태없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자부는 3월 이후 본격적인 석유 비수기가 시작되고 OPEC 회원국들의
감산효과도 즉각 나타나기 어려우며 이라크의 석유 수출재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쿼터제도의 실효성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는
4월24일 열릴 예정인 다음번 감시위원회 개최까지는 국제 유가가 현재수준
(배럴당 16달러.두바이유 기준)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