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선 제일은행,지방은행에선 대구은행이 지난해 인원감축
경비절감등 경영합리화추진에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경영합리화 5개년계획의 1차연도인
91년중 인력관리및 조직운영 경비절감 점포관리 업무처리절차 업무전산화및
기계화 직원연수등 6개부문에 대해 각 은행의 추진실적을 종합평가한 결과
시중은행에선 제일 외환등 2개은행이,지방은행에선 대구 부산 충청 경남등
4개은행이 각각 A등급을 받았다. 이중 제일은행과 대구은행이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서울신탁 한미등 2개시중은행과 광주 제주 강원 충북등
4개지방은행은 C급에 머문것으로 드러났다. 여타은행들은 B급판정을
받았다.
제일은행은 작년말현재 총인원이 9천2백69명으로 전년말대비 1%가 줄었고
신규직원모집비율도 6개시중은행 평균 35.8%를 훨씬 밑도는 26.1%에
그치는등 인력관리부문에서 우수했으며 점포관링등 다른 부문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은행도 총인원이 전년말대비 1.1%이상 줄어든 8천4백31명에 달했으며
경비증가율도 15.5%로 6개 시은평균 17.6%보다 2.1%포인트나 낮아
A급평가를 받았다.
은행감독원은 앞으로도 각은행의 경영합리화 추진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감독업무에 반영하는 한편 금융환경변화에 맞춰 예대마진축소등
수지부담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도록 유도하고 경비증가를 가급적 억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실적을 올감독업무에 적극 반영,A급은행에 대해선
점포설치에 우선권을 주고 검사회수도 축소하기로 했다.
한편 작년말현재 국내일반은행의 총인원은 8만5천3백78명으로 전년말대비
4%증가에 그쳐 전년의 8%에 비해 증가율이 반감됐다. 특히
6개시중은행들의 인원증가율은 1%에 불과,전년의 5%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지방은행들은 8.1%의 증가율은 보여 다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건비등 경비절감면에선 전체은행의 경우 21.4%에 달해 전년의 23.6%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6개시중은행의 증가율이 17.6%에 달해 전년동이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경비집행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예금경비율은 2.48%로 전년대비
0.02%포인트 개선돼 경비집행의 효율성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