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4대 총선을 오는 3월24일 실시키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은 20일께 고위당정협의를 갖고 총선일을 최종 확정, 이를
야당측에 통보한뒤 공식 발표하고 오는 3월7일 선거일을 공고할 계획이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여야 사무총장회담에서 총선을 3월하순
치르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24/25/26일중 하루를 선거일로 택한다는게
여권의 방침"이라고 말 하고 "선거과열과 타락을 막기 위해 하루라도
선거를 빨리 치르는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24일을 선거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자당은 지역구공천에 노태우대통령 주변인사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일부 지적을 감안, 전국구공천에는 청와대 인사의 공천을 가급적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이에따라 청와대참모진중 최영철 정치담당특보와 김종인 경제수석
비서관만 전국구에 공천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또 최각규부총리의 경우도 경제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 전국구 공천에서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에서는 한완상 서울대교수와 현승일 국민대교수등 2명을 영입하기
위해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