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산업이 지난해 조강생산 2천6백만t을 달성, 이탈리아를 누르고
세계 6위로 올라섰다.
19일 상공부에 따르면 세계철강기구(IISI)가 발표한 세계철강
생산통계에서 국가별 순위는 소련, 일본, 미국, 중국, 서독이 지난
90년과 같이 1-5위로 나타났으나 지난 90년 이탈리아에 이어 7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지난해 2천6백만t의 철강을 생산 해 2천5백만t을 생산한
이탈리아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국내 철강업계는 포항제철이 올해 연산 3백30만t 규모의 광양4기를
준공하고 인천제철과 동국제강이 내년에 전기로 설비를 증설하는 등 오는
95년에는 생산능력이 3천4백만t에 달할 전망이어서 조강생산 능력이 세계
6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