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현대그룹주식위장분산문제에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20일 현대그룹계열사 주가는 대부분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현대그룹에대한 세무조사 소식은 관련주식의 투매현상을 불러일으키면서
개장때는 전일대비 보합 또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던 현대그룹계열사 주가를
큰폭으로 끌어내렸다.
증시관계자들은 올들어 정치적영향으로 낙폭이 컸던점을 의식한
반발매수세도 힘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현대그룹계열의 상장주식20개종목가운데 종합목재 시멘트 자동차 건설
종합상사 증권 해상화재보험등 14개종목이 하한가를 나타냈다. 나머지
6개종목의 경우도 인천제철과 한국프랜지를 제외한 강관 정공 미포조선
국제종합금융등이 하한가에 가깝게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현대그룹계열주의 폭락사태로 현대자동차써비스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또다시 연중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이밖에 현대건설 현대건설우선주 현대증권등의 주가도 연중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밀렸다.
20일 현대계열사의 주가는 후장중반께 소폭의 반등세를 보이기도했으나
곧바로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종목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세무조사를 현대그룹 목조르기 작전의 일환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강해
주가하락폭을 심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