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진흥특별회계(특계자금)의 징수요율이 오는 4월부터 현재의 0.15%
에서 0.1%로 인하된다.
무역협회는 20일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국제회의실에서 92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특계위원회에서의 결정내용을 원안대로 승인,올
특계자금 징수요율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자금의 징수요율은 내년에 다시
0.075%로 낮아지며 94년 이후의 특계자금 계속 징수여부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특계자금 징수요율의 인하에 따라 올해 조성될 자금은 지난해의 5백90
여억원보다 적은 5백44억원이 될것으로 무협은 내다봤다. 무협은 이자금을
최근의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첨단기술 인력육성을
지원하는데 중점 사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연간 1백억원씩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조성하고 무역
진흥공사의 해외 전시활동 지원등을 강화하기위해 올해 무공에 대한 지원
금도 지난해보다 30억원 많은 72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첨단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매년 30억원씩
을 조성,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6개 공과대학에 지원키로했다.
한편 박용학무협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무역업계의 어려움을 덜기위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무역애로 타개 합동위원회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 고 말하고 "대북한 경제협력활동을 적극 지원키위해 남북교역
추진 민간협의회의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대중국 경제협력강화를 위해
한중경제협회 발족도 계획하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