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중국선원의 고용인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4백여명으로 1년사이에 약 4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21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중국선원고용의 창구역할을 하고있는
우리나라의 동 북선박은 최근 중국동포 1백84명의 고용을 승인해주도록
해항청에 신청했다.
해항청은 심각한 선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에도 이들의 신청을 허용해줄 방침이며 다음주중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청한 선사는 14개사로 현대상선 34명 <>범양상선 30명 <>
금양상선 24명 <>세양선박 14명 <>천경해운 12명 <>우양상선 12명
<>두양상선 10명 <>한림해 운 10명 <>대보해운 10명 <>유공해운 9명
<>중앙상선 6명 <>창덕해운 6명 <>태영상 선 4명 <> 삼선해운 3명 등이다.
해항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있었던 최초의 중국선원 고용때에는
현대상선 등 6개사만이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14개사로 늘어나 선사들의
중국선원에 대한 수요 를 잘 말해주고 있다며 지난해에 1백5명이었던
고용허용인원이 올해는 4백여명에 이 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병역특례조치 등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여전히
선원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밝히고 중국선원의 고용촉진을 위해 현재
금지되고 있는 국내항 만에서의 승하선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중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