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세일 사건과 가짜 쇠고기 사건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백화점들이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이미지 광고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문, TV, 라디오, 전단, 통신판매 등 각
매체별 광고비를 지난해보다 8-10% 가량 늘려잡고 있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서울 시내 대형백화점들은 이미지광고 효과가 가장 높은
TV광고 지출을 작년 대비 최고 5 0%까지 높여놓고 있다.
올해 광고비지출을 작년보다 10% 늘린 1백32억원으로 잡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T V 광고비를 지난해보다 50% 는 15억원으로 책정한 반면
신문과 전단광고는 각각 10% (77억원), 16%(35억원)늘리는데 그쳤고
라디오광고비는 지난해와 같은 3억원으로 잡 았으며 잡지광고비는 오히려
72% 줄인 2억원으로 정해놓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광고비지출액을 지난해 보다 8% 증가시키면서 신문
광고비는 8% 늘어난 54억원, 전단 광고비는 8.2% 증가한 39억5천만원으로
책정하고 라디오와 잡 지 광고비는 지난해와 같은 2억원과 1억5천만원으로
동결한데 반해 지난해 백화점 업체가운데 가장 많은 12억원에 달했던
TV광고비를 13억8천만원으로 12%나 늘렸다.
광고비 지출을 작년보다 9.7% 확대한 1백2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는
현대백화점도 TV 광고비는 9억9천만원으로 30.3% 늘렸으나 라디오는
1억원으로 1%, 신문은 53억원 으로 12.7%, 기타 전단 등은 37억원으로 5%
각각 늘리는데 그쳤으며 잡지광고비는 작년과 같은 7천만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