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재무부장관은 전국의 모든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쟁력및 자금
사정에 관한 실태조사를 벌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일시적인
자금난에 직면, 부도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통화증가율 억제
목표를 다소 넘더라도 자금을 집중 공급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열린 능률협회주최 조찬강연
회에 통화 금융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연설을 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잇따른 부도가 우리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을 통해 중소기업들을 조사, 사업내용이 유망하면서도
운전자금이 부족해 부도위기를 맞는 기업 <>경쟁력의 상실로 부도위기에
처한 기업 등으로 분류토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결과 사업내용이 유망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통화목표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자금을
집중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지난해 중소기업들중 부도기업은 3천9백
59개에 달했으며 신설법인은 9천5백53개에 달했으며 중소기업들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