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돼지값이 무려 40%나 떨어졌는데도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은 고작
16%가 떨어지는데 그쳐 돼지값 하락이 정육점등 중간상인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산지 돼지값(90 성돈기준)은 작년 6월 마리당
18만4천원 하던 것이 약 8개월이 지난 2월10일에는 11만1천원으로 무려
40%나 폭락했으나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은 5백g당 2천7백67원에서
2천3백20원으로 고작 16%가 내리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부는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인하폭을 산지돼지값 인하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농.수.축협 양돈협회등 생산자 단체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직매장에 대해 돼지고기를 일반정육점보다 훨씬
싸게 판매토록 지시하고 이를 위한 자금지원과 지도단속에 나섰다.